전기 팁(Electricity Tips)

[신재생] 발전 사업자가 신재생 에너지를 판매하는 방법 그리고 그린 수소 생산을 위한 절차 및 구조

민(Min),P.E. 2024. 9. 19.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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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민(MIN) 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발전 사업자가 신재생 에너지를 판매하는 방법 그리고 그린 수소 생산을 위한 절차 및 구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합니다. 

 

 1. 발전 사업자가 신재생 에너지를 판매하려면?

 

발전 사업자가 신재생 에너지를 판매하는 구조는 일반적으로 전력거래소(KPX) 통한 전력 거래와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거래로 나뉩니다. 기본적인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판매 구조 요약:

1. 발전소 설비 투자 및 설치: 신재생 에너지 발전소(태양광, 풍력 등)가 설치되면, 발전사업자는 전력거래소와 계약을 통해 전력 시장에 참여하게 됩니다.

   

2. 전력 생산 및 거래소(KPX) 납품: 신재생 에너지 발전소가 전력을 생산하면, 이 전력은 전력거래소(KPX)에 송전됩니다. 전력거래소는 대한민국에서 전력 도매 거래를 관리하는 기관으로, 발전사업자로부터 전력을 매입합니다.

 

3. 전력 구매자 사용: 전력거래소는 구매자(한국전력공사 등)에 전력을 판매하며, 이 전력은 최종 소비자에게 공급됩니다.

 

4. 정산 및 지급:

   - 구매자는 전력 사용 후 정산금을 전력거래소에 납입합니다.

   - 전력거래소는 발전사업자에게 전력판매 수익을 정산하여 지급합니다. 이때 정산 가격은 SMP(계통한계가격) 기준으로 이루어집니다.

 

 예시:

- 발전 사업자와 거래소 계약 > 신재생 에너지 발전 > 발전사업자가 거래소(KPX) 전력 납품 > 전력거래소에서 구매자(한국전력공사) 전력 사용 > 구매자(한국전력공사) 정산금을 납입 > 전력거래소가 발전 사업자에게 정산금을 지급.

출처: 원광에스앤티

 

 

 2. 신재생 에너지의 판매 및 구매 시 가격을 책정하는 방법

신재생 에너지 발전사업자가 전력을 판매할 때, 가격은 SMP(계통한계가격)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가지 요소를 기준으로 책정됩니다.

 

 SMP(계통한계가격):

   - SMP는 전력거래소에서 전력 수급 상황에 따라 실시간으로 결정되는 도매 전력가격입니다. SMP는 전력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매 시점마다 변동되며, 발전사업자가 전력을 판매할 때 기본적으로 SMP 가격으로 판매합니다.

   

   - 예를 들어, 전력 수요가 높을 때는 SMP가 상승하고, 수요가 낮을 때는 SMP가 하락합니다.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 신재생 에너지를 통해 전력을 생산하면, 추가적으로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를 발급받게 됩니다. REC는 신재생 에너지의 환경적 가치를 반영한 인증서로, RPS(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에 따라 다른 발전사업자들이 구매해야 하는 대상이 됩니다.

   

   - REC는 별도로 거래되며, 그 가격은 시장 상황과 수요에 따라 변동됩니다. REC 가격은 SMP에 추가되어 신재생 에너지가 일반 전력에 비해 더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를 형성합니다.

 

 최종 판매 가격 구조:

   - 총 판매 가격 = SMP + REC

   - 발전사업자는 SMP를 통해 전력거래소에서 판매 수익을 얻고, REC를 추가로 판매하여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합니다.

 

[REC 대한 연구- 가중치가 변동할 경우 미치는 영향]

REC 가중치는 신재생 에너지원에 따라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의 발급 수량을 조정하여, 발전사업자가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입니다. 가중치가 높을수록 같은 양의 전력을 생산해도 더 많은 REC를 발급받아 추가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간단한 예시

 

1. 태양광 발전과 해상 풍력 발전의 비교:

   - 태양광 발전: REC 가중치 1.0

   - 해상 풍력 발전: REC 가중치 2.0

 

2. 1MWh의 전력 생산 시:

   - 태양광 발전 사업자는 1MWh당 1개의 REC를 발급받습니다.

   - 해상 풍력 발전 사업자는 1MWh당 2개의 REC를 발급받습니다.

 

3. REC 가격이 50,000원일 때:

   - 태양광 발전 사업자는 1MWh의 전력을 생산하면 1개의 REC를 발급받고, 이를 판매하여 50,000원의 추가 수익을 얻게 됩니다.

   - 해상 풍력 발전 사업자는 1MWh의 전력을 생산하면 2개의 REC를 발급받아 100,000원의 추가 수익을 얻게 됩니다.

 

 결론

 

REC 가중치는 같은 양의 전력을 생산하더라도, 에너지원의 특성에 따라 많은 REC 발급받게 하고, 이를 통해 발전사업자가 수익을 창출할 있게 합니다. 해상 풍력처럼 기술적 난이도가 높거나 초기 투자 비용이 큰 에너지원은 더 높은 가중치를 부여받아, 경제적으로 유리한 구조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3. 그린 수소 플랜트의 신재생 에너지 구매 구조

 

그린 수소를 생산하기 위해 수소 플랜트가 신재생 에너지를 구매하는 구조는 주로 PPA(전력구매계약) 방식과 전력거래소를 통한 구매 방식으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1) PPA(전력구매계약):

   - 직접 PPA: 수소 플랜트는 신재생 에너지 발전사업자와 직접 계약을 체결하여 신재생 에너지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PPA는 장기 계약을 통해 전력 가격을 고정하거나 협상된 조건에 따라 거래됩니다. 

   

   - 제3자 PPA: 수소 플랜트는 신재생 에너지를 한국전력을 통해 간접적으로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신재생 에너지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한국전력이 중개하여 플랜트에 공급합니다.

 

   - 저가 전력 구매 가능성: 수소 플랜트는 비피크 시간대나 전력 수요가 낮은 시간대에 신재생 에너지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여 그린 수소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야간이나 바람이 강한 시간대에 풍력 발전을 통해 잉여 전력이 발생하면 이를 수소 플랜트에 저렴하게 공급하는 방식이 가능합니다.

 

 2) 전력거래소를 통한 구매:

   - 수소 플랜트는 전력거래소를 통해 직접 신재생 에너지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전력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전력은 주로 SMP 기준으로 가격이 결정되며, 수소 플랜트는 시장에서 전력을 구매하여 수소 생산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예시:

  • 수소 플랜트가 PPA 통해 신재생 에너지 발전소와 계약 > 비피크 시간대에 생산된 잉여 신재생 에너지를 낮은 가격에 구매 > 그린 수소 생산에 활용.

 

[직접 PPA 3 PPA 차이점에 대한 분석]

직접 PPA(Power Purchase Agreement)와 제3자 PPA는 신재생 에너지 발전사업자가 전력을 구매자에게 공급하는 계약 방식입니다. 두 방식 모두 재생에너지 전력의 구매와 공급을 목적으로 하지만, 중개자의 유무와 계약 구조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아래에서 두 계약의 차이점과 각 절차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1. 직접 PPA (Direct PPA)

 

직접 PPA는 발전사업자와 전력 구매자(기업, 공공기관 등) 간에 직접 전력구매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입니다. 이 계약에서는 발전된 전력이 전력 거래소(KPX)나 한국전력(KEPCO)을 거치지 않고, 발전소에서 직접 구매자에게 공급됩니다.

 

 특징:

- 발전사업자와 전력 구매자 간 직접 계약: 중개자가 없으며, 발전사업자와 전력 소비자가 전력 공급과 가격에 대해 직접 협상하고 계약을 체결합니다.

- 장기 계약: 일반적으로 5년, 10년 이상의 장기 계약이 많으며, 전력 가격과 조건을 미리 고정할 수 있어 가격 변동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전력 가격 고정 가능: SMP(SYSTEM Marginal Price) 변동과 관계없이 양측이 계약 고정된 전력 가격에 동의할 수 있습니다.

- RE100 목표 달성: 직접 PPA는 기업들이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유력한 방법 중 하나로, 신재생 에너지 전력을 사용함으로써 친환경 이미지와 ESG 목표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계약 절차:

1. 발전사업자와 소비자 간 협의: 전력 구매자인 기업이나 기관이 재생에너지 전력 사용을 원할 경우, 신재생 에너지 발전사업자와 직접 협상하여 계약 조건(가격, 기간, 전력량 등)을 결정합니다.

2. 계약 체결: 계약 조건이 합의되면, 발전사업자와 전력 구매자는 직접 PPA 계약을 체결합니다.

3. 전력 공급: 신재생 에너지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은 직접 소비자에게 공급됩니다. 이 과정에서 전력거래소나 한국전력은 개입하지 않습니다.

4. 대금 결제: 전력 구매자는 계약한 가격에 따라 정기적으로 전력 사용 대금을 발전사업자에게 지불합니다.

 

 예시:

- 대형 제조업체가 태양광 발전소와 직접 PPA를 체결하고, 계약에 따라 매년 일정량의 태양광 전력을 일정 가격에 공급받는 방식.

 

 

 2. 제3자 PPA (Third-Party PPA)

 

3 PPA 발전사업자와 전력 구매자 간의 전력 거래를 한국전력공사(KEPCO) 중개자 역할을 하여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입니다. 한국전력은 발전소에서 전력을 구매하여, 전력 구매자(기업, 공공기관 등)에게 공급하는 중개자의 역할을 합니다.

 

 특징:

- 중개자의 개입: 제3자 PPA는 발전사업자와 전력 구매자 간의 직접 거래가 아닌 한국전력이 중개하는 구조입니다. 발전사업자는 전력을 한국전력에 공급하고, 전력 구매자는 한국전력으로부터 전력을 받습니다.

- 전력망 이용: 전력은 여전히 한국전력의 송배전망을 통해 전달되며, 전력 거래와 공급 과정에서 한국전력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안정적인 전력 공급: 한국전력이 개입하기 때문에 전력 공급의 안정성이 보장됩니다.

- 유연한 계약 조건: 직접 PPA보다 계약 조건이 상대적으로 유연할 수 있으며, 전력 구매자는 발전사업자와 직접 협의하기보다는 한국전력을 통해 전력을 구매합니다.

 

 계약 절차:

1. 발전사업자와 전력 구매자가 한국전력에 제3자 PPA 요청: 전력 구매자가 신재생 에너지 전력을 사용하기 위해 한국전력에 제3자 PPA 계약을 신청합니다.

2. 발전사업자와 한국전력 간 계약: 발전사업자는 생산한 전력을 한국전력에 판매하며, 한국전력은 이를 전력망을 통해 구매자에게 송전합니다.

3. 전력 구매자와 한국전력 간 계약: 전력 구매자는 한국전력으로부터 신재생 에너지 전력을 받으며, 한국전력에 대금을 지불합니다.

4. 대금 정산: 전력 구매자는 한국전력에 정기적으로 전력 사용료를 납부하며, 한국전력은 발전사업자에게 대금을 지급합니다.

 

 예시:

- 대형 병원이 한국전력과 제3자 PPA를 통해 풍력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사용하게 되면, 한국전력이 병원에 재생에너지를 공급하는 구조.

 

 

 직접 PPA와 제3자 PPA의 차이점 요약

 

| 구분              | 직접 PPA                                         | 제3자 PPA                                         |

|-------------------|------------------------------------------------------|-------------------------------------------------------|

| 중개자 유무     | 중개자 없음 (발전사업자와 전력 구매자 간 직접 계약) | 중개자 있음 (한국전력이 중개)                          |

| 계약 상대      | 발전사업자와 직접 계약                               | 한국전력을 통한 중개 계약                              |

| 전력망 이용     | 발전사업자에서 직접 전력 공급                        | 한국전력의 송배전망을 통해 전력 공급                    |

| 전력 가격      | 발전사업자와 협상한 고정 가격 가능                   | 전력 구매자는 한국전력에 대금 납부                     |

| 안정성         | 가격 변동을 줄일 수 있음                             | 한국전력이 중개하므로 공급 안정성 보장                  |

| 예시          | 대형 제조업체가 발전소와 직접 계약                   | 한국전력이 중개하여 기업에게 전력 공급                 |

 

 

 결과적으로,

- 직접 PPA는 발전사업자와 전력 구매자가 직접 계약을 맺어 거래하는 구조로, 전력 가격의 투명성과 협상 가능성이 높으며, 장기적인 안정적인 가격 조건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 제3자 PPA는 한국전력이 중개자로 개입하여 거래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전력망과 송배전망을 통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며, 계약 구조가 유연하고 안전성이 보장됩니다.

 

*참고자료: 미국/호주/한국의 태양광 발전 단가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