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인프라 프로젝트나 대형 설비를 운영하는 과정에서는 필수적으로 Operation All Risks Property Damage 보험(이하 OAR 보험)을 체결합니다. 이 보험은 화재, 폭발, 자연재해, 기계 고장 등 예기치 못한 손해로부터 자산을 보호해 주는 핵심적인 리스크 관리 수단입니다. 그런데 가끔 이런 질문을 받습니다.“EPC 계약금액이 2억 불인데, 보험은 왜 1억 5천만 불만 가입했죠?”이런 경우, 발주처는 보험금으로 전면 복구가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며, 가입 금액이 교체 비용(replacement cost)보다 낮은 이유에 대한 설명을 요구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운영리스크 보험 가입 금액과 EPC 금액 간의 차이에 대한 배경과 정당화 가능성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