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전력 분야] 2024년 10월 전력계통 토론회 요약: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국내외 대응 방안

안녕하세요 민(Min) 입니다. 오랜만에 전기/전력 분야 글을 하나 작성합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전력계통 이슈에 대한 내용인데요. 이 내용이 여러분의 이해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전달 드립니다.

최근 진행된 전력계통 이슈 공감 온라인 토론회에서는 전력계통의 주요 이슈와 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되었습니다. 전력 공급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신뢰도 기준, 발전제약 문제, 해외 사례, 그리고 발전설비와 송전선로에 대한 대응 전략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번 토론회의 주요 내용을 요약하여, 전력계통 운영의 핵심 이슈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1. 전력계통 운영 신뢰도 기준

전력계통의 신뢰도는 국민 생활과 국가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토론회에서는 우리나라와 해외의 신뢰도 운영 기준이 비교되었습니다.
• 국내 신뢰도 운영 기준: 국내 전력계통은 ‘이중고장’까지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정되어 있으며, 각 설비의 고장 시 대비 방안을 수립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기준에 따라 수도권과 동해안 지역 간 송전선로가 강화되고 있으며, 고장 시 고장파급방지장치 등을 활용해 대규모 정전 사고를 예방하고 있습니다.
• 해외 사례: 북미와 유럽 국가들은 상정 고장 수준에 따라 전력계통을 운영합니다. 북미에서는 ‘단일고장’과 ‘다중고장’으로 구분해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유럽 역시 송전선로와 발전설비에 대한 고장 유형을 세분화해 고장 시 대응할 수 있는 지침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2. 동해안 지역 발전제약 문제

동해안 지역의 발전제약 문제는 국내 전력계통의 핵심 이슈로 다뤄졌습니다. 이 지역은 대규모 발전소가 집중되어 있으며, 송전선로의 제한 용량으로 인해 발전제약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 발전제약 현황: 동해안 발전소는 송전선로 이중고장 대비를 위해 발전기를 제한적으로 운전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연도별 발전량과 계절별 수요에 따라 제약량이 다르며, 계통 보강이 완료될 때까지 제한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대응 방안: 송전선로 강화와 함께, 전압 회복 능력을 개선하고 고장파급방지장치를 설치해 발전제약 문제를 해결하고자 합니다. 이와 함께, 예천 양수 발전소의 운영 방식을 조정하여 동해안 지역의 부하를 증대시키는 방안도 고려되고 있습니다.

3. 국내 송전선로 고장 실적 및 대응 사례

송전선로 고장은 주로 기상 요인에 의해 발생하며, 국내에서는 주기적인 송전선로 보강과 유지보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중고장 대비 방안은 국가적인 전력 안정성을 보장하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 송전선로 고장 실적: 765kV 송전선로에서는 여러 차례 이중고장이 발생했으며, 이 중 일부는 재폐로에 실패하여 장시간 고장이 지속되기도 했습니다. 대부분의 고장이 낙뢰로 인해 발생했지만, 산불이나 장비 고장으로 인한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 대응 사례: 2022년에는 산불로 인해 765kV 송전선로에서 고장이 발생했으나, 고장파급방지장치를 통해 광역정전을 방지했습니다. 이러한 대응 사례는 장기적인 전력계통 안정성 확보에 중요한 참고자료가 되고 있습니다.

4. 토론회에서 논의된 개선점과 향후 과제

이번 토론회에서는 신뢰도 기준 완화의 가능성과 이에 따른 제약완화 효과 및 리스크에 대해서도 논의되었습니다. 이중고장을 단일고장으로 간주할 경우, 동해안 지역의 발전제약 완화가 가능해지며, 설비 보강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중고장 발생 시 대규모 정전의 위험성이 커지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요구됩니다.

결론

전력계통의 안정적인 운영은 국민 생활과 국가 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번 전력계통 토론회에서는 국내외 신뢰도 기준과 발전제약 문제, 그리고 송전선로 고장 대응 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우리나라는 독립적인 전력계통을 운영하고 있어 외부로부터 도움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므로, 계통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필요합니다. 앞으로도 전력계통의 지속적인 보강과 신뢰도 확보를 통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전력 공급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합니다.

241025 전력계통 이슈공감 온라인 토론회.pdf

2.19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