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 경제 (Economics) Note

[미국 주식] 버크셔 해서웨이의 새로운 장: 워런 버핏의 은퇴와 그렉 에이블의 시대

민(Min) 2025. 6. 3.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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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의 전설적인 CEO 워런 버핏(Warren Buffett)이 연말을 기점으로 CEO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그의 후임으로는 그렉 에이블(Greg Abel)이 지명되었습니다. 이러한 리더십 전환은 단순한 인사 이동을 넘어, 버크셔의 투자 철학과 기업 문화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런 버핏의 은퇴와 시장 반응

버핏은 1965년부터 약 60년간 버크셔를 이끌며, 회사를 단순한 섬유 기업에서 1조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글로벌 투자 지주회사로 성장시켰습니다. 그의 은퇴 발표 이후, 버크셔의 주가는 약 6% 하락했으며, 이는 투자자들이 ‘버핏 프리미엄’의 상실을 우려(저 역시 공감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관망할 수 밖에 없는 사건이긴 하죠..)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 

 


 

그렉 에이블: 차기 CEO의 면모

그렉 에이블은 캐나다 출신으로, 1992년 CalEnergy에 입사한 후 MidAmerican Energy를 거쳐 1999년 버크셔가 해당 회사를 인수하면서 그룹에 합류했습니다. 이후 그는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Berkshire Hathaway Energy)의 CEO를 역임하며, 다양한 에너지 자산을 성공적으로 관리해왔습니다 . 

 

2018년부터는 버크셔의 비보험 부문 부회장으로서, BNSF 철도, See’s Candies, Dairy Queen 등 다양한 자회사를 감독해왔습니다. 버핏은 에이블에 대해 “자본 배분에 대한 이해도가 뛰어나며, 버크셔의 문화와 철학을 잘 계승할 인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 

 


 

투자 전략의 연속성과 변화

 

에이블은 버핏의 투자 철학을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현금은 단순한 유휴 자산이 아니라,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의 전략적 자산”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그는 과거 버크셔가 보수적인 투자 접근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온 전례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입니다. 

 

또한, 에이블은 자회사들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버크셔의 분권화된 운영 방식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각 자회사의 독립성과 창의성을 보장하는 동시에, 그룹 전체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전략으로 평가됩니다.

 


 

향후 과제와 전망

 

에이블이 직면한 주요 과제 중 하나는 보험 부문을 이끌어온 아짓 자인(Ajit Jain)의 후임 선정입니다. 자인은 복잡한 보험 계약을 통해 버크셔의 자본을 크게 확장시킨 인물로, 그의 후임으로는 조 브랜든(Joe Brandon), 피터 이스트우드(Peter Eastwood), 토드 콤스(Todd Combs), 카라 레이겔(Kara Raiguel)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 

 

또한, 버크셔는 현재 약 3,480억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활용할지도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 

 


 

결론

 

워런 버핏의 은퇴는 버크셔 해서웨이뿐만 아니라 글로벌 투자계에 큰 전환점을 의미합니다. 그렉 에이블은 버핏의 철학과 문화를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시대에 맞는 전략과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는 중대한 책임을 지게 되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 버크셔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안정성을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